오래된 편지지 한 장, 남겨진 편지 하나를 발견했다...
내 과거는 이런 색이었구나...
그리고 나는 내가 그렇게 원했는데도,
지금... 그 때와 전혀 다르지 않은 색깔로 살고 있구나 느낀다.
숨길 수 있는 사연이기에 아무말이라 쉽게 할 수 없기에
그대를 피해 달아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. 꽃 한송이로도
작은 그 어떤 선물로도 내 마음을 전하기엔 너무도 부족하고
또 부족할 거라 생각했기에 그대 앞에 함부로 다가설 수 없었습니다.
내 마음속에서 그리움이 반복되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이죠.
이제 조금씩 자리를 잡아야 할 때인가.
더는 흔들리지 말고.. 떠돌지도 말고... 사람들이 하는 정착이란 걸 해야 하나.
어쨌든... 새로운 골을 내고.. 물이 흐르게 길을 터주고 나니,
흘러가는 그 길이 부디 내가 원하는 길이 되기를 하는 바람이 생겨난다.
흐르는 길이 외롭지 않기를.. 흐르는 길가의
많은 좋은 풍경들을 만나기를.. 흐르는 동안
많은 좋은 벗들을 만나기를...
그리고 또 다시 새로운 길을 터야할 시간이 올 때,
지금의 흘러가는 이 길이 내 마음에 봄날의 새싹 같은 것이 되어 있기를...
시간은 그 길이가 항상 똑같았는데도
그 앞에 서 있을 때 참 많이 남은 것 같고
지나 돌아보면 항상 뭔가 모자랐던 거 같은 느낌이 든다.
지나고 난 후 모자랐던 느낌만으로 후회하지 않고..
항상 최선을 다 하기를...
그게 무엇이든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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